‘IT·도시재생’ 융합한 2025 춘천연합마라톤, 10월 3일 개최

유승균 도시⋅공간

‘IT·도시재생’ 융합한 2025 춘천연합마라톤, 10월 3일 개최

강원 춘천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대규모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춘천시육상연맹과 ICT 기업 더픽트는 오는 10월 3일 개천절에 ‘2025 춘천연합마라톤’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회 출발지는 엘리시안 강촌이며, 주요 코스는 북한강변과 남산면 일대다.


북한강변 따라 달리는 첫 대규모 마라톤

이번 대회는 춘천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민간 주도 마라톤으로, 전체 코스의 80% 이상이 북한강변을 따라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가을 강바람과 함께 강촌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코스는 평탄하게 설계돼 초보자도 참여 가능하며, 숙련 러너에게도 기록 향상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행사 당일에는 하프(21㎞), 10㎞, 5㎞ 3개 종목이 진행되며, 총 1만 명이 참가할 수 있다. 집결지와 가까운 백양리역을 활용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였고, 시내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도심 외곽 코스를 선택했다.


AI·드론·모바일앱 적용…안전 강화

더픽트는 대회 운영에 무인드론, 3D 지형 스캔, AI 기반 군중 분산 기술을 도입했다. 드론은 실시간 영상과 공간 데이터를 수집해 위험 구간을 사전 예측하고, 코스 내 인파 흐름을 관리한다.
참가자는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코스 안내, GPS 위치 추적, 응급 상황 자동 위치 전송, 기록 공유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주민이 주체가 되는 ‘타운마이스’ 모델

강촌은 1990년대 수도권 대학생 MT 명소였으나,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과 역 이전, 도로 우회 등으로 상권이 위축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이 안전요원·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타운마이스(Town MICE)’ 방식으로 진행돼,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재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도 5㎞ 코스에 함께 뛰며 참가자들과 소통한다. 대회 기간에는 숙박·식음료·관광 할인 행사도 마련된다.


참가 안내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yonma.kr)에서 선착순 1만 명까지 가능하다. 사전 접수는 6월 1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ICT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을 강화한 첫 민간형 도시재생 마라톤”이라며 “강촌의 자연과 추억을 재발견하고,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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