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주거 공간, ‘펫테리어’ 자재 주목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펫테리어’가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펫테리어는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인테리어를 합성한 용어로,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으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내에서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가정에서는 뛰거나 점프할 때 발생하는 소음과 충격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쿠션층이 강화된 바닥재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바닥재는 보행감을 부드럽게 해주고, 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 소형견에게 흔히 나타나는 슬개골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또 이음매 틈새가 거의 없어 오염물질이 스며들기 어렵고 청소가 간편해 위생 관리에도 유리하다.
도어 역시 반려동물 가정에서 중요한 요소다. 최근에는 문과 문틀 사이에 손이나 발이 끼는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 경첩과 회전식 손잡이를 적용한 기능성 도어가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도어는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서도 유용하며, 가정 내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변화는 소음을 줄이기 위한 중문 설치다. 반려견은 외부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해 짖는 경우가 많아 생활 소음이 이웃 간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되는 중문은 특히 자동으로 여닫히는 방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부 레일이 없어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닫히는 과정에서 장애물이 감지되면 다시 열리는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생활 편의와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주거 공간은 이제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안전성과 인테리어까지 고려하는 종합적인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관련 자재와 제품 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