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가수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 추진…도시재생과 문화관광 자원화 기대
인천 중구가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 송창식 씨를 기념하는 ‘노래거리’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최근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을 바라는 시민 4800여 명의 서명부를 제출받고, 중구청과 함께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가수 송창식 씨는 1947년 인천 중구 신흥동에서 태어나 ‘왜 불러’, ‘고래사냥’, ‘담배가게 아가씨’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인물로, 한국 포크 음악의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생가터 역시 신흥동 일대에 남아 있어 지역의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음악인들로 구성된 ‘송창식 거리 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 출범해 관련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추진위원회 조용주 위원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헌정의 의미를 넘어 도시재생, 관광 활성화, 지역문화 진흥, 도시 이미지 제고를 아우르는 상징적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앞서 중구는 2022년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 방안을 검토했으나, 예산 및 추진 여건 등의 이유로 중단된 바 있다. 이번에 시민 청원이 더해지면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도시재생과 문화관광을 결합한 지역 특화 프로젝트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송창식 씨의 음악과 인천의 정체성을 함께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