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머문 겨울 바다, 모닥불로 위로를 전하다 양양 낙산해변 달빛 모닥불 축제 2월 28일 개막

성세원 문화⋅스포츠

달빛 머문 겨울 바다, 모닥불로 위로를 전하다  양양 낙산해변 달빛 모닥불 축제 2월 28일 개막

강원 양양의 대표 해변인 낙산해변에서 겨울 밤의 낭만을 담은 감성 축제가 열린다. ‘양양 낙산해변 달빛 모닥불 축제’가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화려한 공연과 대규모 이벤트 대신,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겨울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달빛이 내려앉은 밤바다를 배경으로 백사장 곳곳에 피어오르는 모닥불은 파도 소리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깊은 휴식과 위로의 시간을 선사한다. 장작 타는 소리와 잔잔한 파도음 속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사색에 잠길 수 있는 것이 이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이다.

행사의 중심 공간인 ‘달빛 모닥불 존(Bulmeong Zone)’에서는 연인, 가족, 친구들이 함께 모닥불을 바라보며 이른바 ‘불멍’을 즐길 수 있다. 방문객들은 직접 준비해온 재료로 자율 바비큐를 즐길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고구마와 머쉬멜로가 제공돼 겨울 밤의 소소한 즐거움을 더한다.

해변 한켠에서는 파도 소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어쿠스틱 낭만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또한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겨울 간식 마켓에서는 따뜻한 먹거리와 함께 양양 특유의 소박한 겨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이색적인 포토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보름달 아래 방아를 찧는 토끼를 형상화한 ‘달토끼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공간으로 꾸며지며, DIY 야광 페이스페인팅 체험은 어두운 밤 은은하게 빛나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주최 측은 “낙산해변의 겨울은 조용하지만 그만큼 깊은 감동이 있다”며 “달빛과 모닥불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가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가게 하는 따뜻한 쉼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가운 겨울 바다 위에 피어난 작은 불빛 하나. 양양 낙산해변 달빛 모닥불 축제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겨울밤을 오래 기억될 추억으로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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