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책의 도시’ 위상 강화
춘천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인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며 책 읽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춘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된 열세 번째 기초지방자치단체로, 내년 9월 독서의 달에 맞춰 대규모 독서문화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비 3억 원을 확보하고 전국 단위 독서문화 축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출판·도서관·서점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전시, 공연, 체험, 학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독서문화축제로, 매년 한 지자체를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며 개최된다. 도내에서는 강릉(2016년), 원주(2022년)에 이어 춘천이 세 번째 개최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시는 ‘책의 물결, 춘천산책(冊)’을 주제로 공지천, 김유정문학촌, 석사근린공원 일원에서 전시와 체험, 공연, 학술 프로그램 등 책과 연계한 복합 문화행사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출판업계, 서점, 도서관, 문인협회 등과 협력해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 축제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는 춘천의 문학적 인프라와 독서환경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단은 공지천 유원지, 춘천 사이로 248, 의암공원, 김유정문학촌, 시립도서관 등 주요 후보지를 현장 점검하며 행사 운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심사위원들은 교육도시 기반과 15분 내 독서생활권 환경, 김유정·전상국 등 지역 문학 자산이 개최지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춘천시는 이번 독서대전을 계기로 독서문화 기반을 더욱 확장하고, 호반 관광자원과 공연·축제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문화행사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시민이 주도하고 함께 참여하는 독서문화 축제를 통해 춘천을 전국 대표 ‘책의 도시’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