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美 포틀랜드·뉴욕 벤치마킹…‘9분 콤팩트시티’ 전략 구체화

강원 속초시가 ‘9분 콤팩트시티’ 조성 전략의 정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포틀랜드와 뉴욕의 선진 도시계획 사례를 직접 조사했다.
이병선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아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17일 포틀랜드에서 대중교통 중심의 20분 생활권 도시 구조를 살펴봤다. 포틀랜드는 고밀도 복합개발과 도시재생을 결합해 보행·교통·주거·문화시설을 통합적으로 설계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속초시가 추진 중인 ‘9분 콤팩트시티’ 전략과 높은 연계성을 가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어 21일 대표단은 뉴욕시청을 방문해 도시계획 부서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허드슨 야드 개발, 보행 중심 인프라 조성, 공공문화시설 통합 활용, 대중교통 연계 설계 방안 등이 논의됐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속초시는 인구밀도와 도시 규모가 대도시와 다르기 때문에 해외 모델을 그대로 도입하기보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적용 방안이 중요하다”며 “공공시설 통합과 시민 참여
형 계획이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속초시는 이번 현장 조사에서 도출한 정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도시성장 관리 ▲대중교통 중심 개발 ▲시민 친화형 도시환경 조성 ▲공공시설 통합 계획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방문은 속초시가 ‘준비된 9분 콤팩트시티’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였다”며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현 가능한 전략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