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LH,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동 추진

유승균 도시⋅공간

고창군·LH,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동 추진

51년 된 공용터미널, 청년·주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전북 고창군이 LH와 함께 고창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낡은 공용버스터미널과 주변 일대를 교통·주거·창업 공간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바꾸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고창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송영환 LH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군은 복합 터미널 건물과 연계 주거시설을, LH는 맞은편 공영주차장 부지에 210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각각 건립한다. 아파트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36~84㎡ 등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새로운 터미널 복합건물은 버스 승강장과 대합실, 식당, 청년 문화공간, 소규모 컨벤션홀 등을 포함하며, 2동의 건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로 계획됐다. 군은 청년층과 주민이 모이는 핫플레이스로 조성해 도심 활력을 되살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1974년 건립돼 반세기 동안 고창의 관문 역할을 해온 기존 공용터미널은 철거가 확정됐으며, 고창읍 목화예식장 인근 임시터미널이 2027년까지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총 1,777억 원 규모로, 고창군이 추진하는 단일 도시재생 프로젝트 중 최대 예산이다.

 

심덕섭 군수는 “LH와의 협력으로 지역 주거와 교통을 아우르는 거점을 만들고, 청년 창업과 주민 참여를 통해 쇠퇴한 도심 기능을 회복할 것이라며 터미널 일대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지역 성장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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