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교사 절반 “교권침해 경험”…보호자 민원이 가장 많아

성세원 정책

강원 교사 절반 “교권침해 경험”…보호자 민원이 가장 많아
강원도내 교사 10명 중 5명가량이 최근 3년 사이 교권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호자에 의한 침해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교권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13일 강원도내 교사 17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교권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825명(47.2%)이 최근 3년 이내 교권침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가해 주체로는 보호자가 68.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학생이 61.9%로 뒤를 이었다. 교권침해로 인한 영향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88.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학생 지도 의욕 상실(87.3%), 교직 만족도 저하(85.2%)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79.2%는 아동학대 신고와 관련해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교사들의 심리적 부담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교육청의 교권 보호 정책에 대해서는 43.5%가 “잘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정책 만족도 역시 29.1%에 그쳤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는 강원지역 교권 상황이 전년보다 악화됐음을 보여준다”며 “학교장이 책임지는 실질적 교권 연수와 교권보호위원회 내 평교사 참여 확대, 악성 민원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 현장에서는 반복되는 교권침해 문제와 함께 교사 보호 체계 강화, 학부모 민원 대응 매뉴얼 개선 등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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