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송정지구, ‘불금전파 송정’으로 도시재생 첫 발

박지건 도시⋅공간

동해 송정지구, ‘불금전파 송정’으로 도시재생 첫 발

지역 먹거리·축제로 역세권 활력 회복 시동

 

강원도 동해시 송정지구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축제 **‘불금전파 송정’**을 시작하며 지역 활력 회복에 나선다.

 

행사는 오는 8월 8일 오후 6시, 송정동 9호광장오거리 일원에서 열리며, 11월까지 매월 한 차례 금요일 저녁마다 정기 개최될 예정이다.

 

‘불금전파 송정’은 ‘불타는 금요일, 모듬전 파티’의 줄임말로, 지역의 먹거리 자원과 공동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참여형 골목축제다.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기획에 참여해 지역 특산 식재료로 만든 모듬전과 골뱅이무침을 직접 조리해 선보인다. 골뱅이는 인근 동해·묵호항에서 들여온 신선한 수산물이며, 전 재료는 송정시장에서 조달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때 상권이 활발했던 동해항과 송정시장, 동해KTX역을 연결하는 관광·상권 회복 전략을 추진 중이다. 단순한 일회성 축제를 넘어서 도시재생 거점 공간 활성화, 주민 주도형 로컬 푸드 콘텐츠 개발, 관광 동선 재구성 등과 연계해 지속적인 파급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외에도 송정지구에는 스마트 그늘막, 범죄예방 CCTV,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등 생활 인프라 개선 사업이 함께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망 강화까지 아우르는 도시재생 종합계획을 실현해가고 있다.

 

정하연 동해시 도시정비과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도시재생 프로그램이야말로 침체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열쇠”라며, “이번 축제가 역세권 재생의 신호탄이자 장기적인 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향후 지역 특색을 반영한 로컬콘텐츠형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해, 송정지구의 정체성과 생활권의 매력을 함께 살리는 정책 실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