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북극항로 준비 지역협의체’ 출범…항만 경쟁력 강화 나서
강원특별자치도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강원도는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20일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환동해관 대회의실에서 ‘북극항로 준비 지역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해 강원지역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 정책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을 목표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남진우 강원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과 김채균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을 비롯해 행정기관, 유관기관, 대학, 선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협의체 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북극항로 정책 현황 및 강원도의 대응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의가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북방물류산업진흥원 정동훈 연구원이 맡아 ‘강원 항만물류 단절의 벽을 허무는 초격차 상생’을 주제로 발표하며 북극항로 시대 강원 항만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강원도와 협의체는 앞으로 전문가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세미나, 포럼, 심포지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북극항로 대응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남진우 강원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북극항로 시대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항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며 “협의체를 중심으로 강원도 항만의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통과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새로운 해상 물류 루트로, 운항 거리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미래 글로벌 물류 핵심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