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강남지구, 주민 손으로 도시재생 실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10개 팀 선정…문화·경제·공동체 사업 본격화
경남 진주시가 강남지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의 10개 선정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도시재생 5년 차를 맞은 강남지구의 지속 가능성과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주시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에 선정된 팀들은 ▲공예 기념품 제작 ▲마을그림 기록 전시회 ▲어린이 예술 공예 체험교실 ▲골목길 벽면 갤러리 조성 ▲지역 상징 표지석 제작 ▲청년 체류형 골목 프로그램 등 생활밀착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뉴트로 강남, 물과 빛을 즐기자’는 도시재생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성과 창의성을 결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모사업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서류와 대면심사를 거쳐 10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사업 운영과 협력체계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돼 참여 주민들의 이해도와 실행력을 높였다. 사업은 오는 10월 성과 공유회와 평가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번 공모사업이 단순한 예산 집행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도시재생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강남지구는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 선정된 이후 217억 원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골목상권 활성화(희망물·빛) ▲주거공동체 강화(공감물·빛)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 대상지인 강남동·망경동 일원은 15만 4천㎡ 규모로, 공공시설 개선과 더불어 주민 자치 역량 강화가 병행되고 있는 곳이다. 도시재생 현장에서는 물리적 기반 정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관광·경제 특성화 사업이 병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도시의 자생력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들의 창의성과 자발성이 결합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실현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