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RISE에서 ANCHOR로’…지역정착형 인재 육성체계 전환 본격화
강원특별자치도가 정부의 지역인재 정책 변화에 발맞춰 기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지역성장형 인재양성체계인 ‘ANCHOR(앵커)’ 중심으로 재편하는 작업에 본격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라이즈센터는 10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서 제21회 강원라이즈 실행위원회를 열고 교육부의 사업 개편 방향과 강원도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 관계자와 도내 라이즈 사업단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기존 지역혁신 중심 체계에서 지역 성장과 정착을 지원하는 인재양성 중심 체계로의 전환 방향을 공유했다.
교육부는 최근 라이즈 사업을 단순한 대학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과 정주까지 연계하는 성장 중심 정책으로 확대 개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확보와 정착 지원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회의에서는 지역 전략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과 대학 간 공동 교육체계 구축, 청년 정주 지원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강원도 주력 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 모델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교육부가 추진 중인 ‘5극3특 공유대학’과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 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강원도는 대학뿐 아니라 기업과 타 시·도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순남 강원특별자치도 인재육성과장은 “앵커 체계는 단순한 대학 지원사업을 넘어 지역 성장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인재양성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의 2026년 RISE 사업 예산은 총 1083억 원 규모로 확정됐으며, 도내 15개 수행 대학을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는 성과 기반 재정 투자 체계도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