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시선으로 찾은 농촌 해법…지역 맞춤형 창업모델 현실화 기대

성세원 정책

청년의 시선으로 찾은 농촌 해법…지역 맞춤형 창업모델 현실화 기대
농촌이 직면한 생활 서비스 부족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으로 청년들의 소셜창업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서울에서 ‘농촌 소셜창업 청년 서포터즈 성과공유회’를 열고 농촌 현장에서 발굴한 지역 문제 해결형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전국 청년 62명이 참여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추진 중인 10개 지역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주민 인터뷰와 현장 조사를 통해 지역별 생활환경을 분석하고, 농촌의 불편함을 사업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청년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는 지역마다 달랐다. 일부 지역은 생필품 구매를 위한 이동이 쉽지 않았고, 문화·여가 공간 부족으로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화가 진행된 농촌에서는 교통과 생활 편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았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 확인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창업 모델이 발표됐다. 아이디어들은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이동 서비스와 공동체 기능을 결합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모델 가운데 이동형 정육 서비스는 신선식품 구매가 어려운 농촌 특성을 고려해 정기적으로 마을을 순회하며 육류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동형 영농자재 마켓은 농업인들의 자재 구매 부담을 줄이고 상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모델로 평가받았다. 생활밀착형 복합서점은 청소년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조성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단순 공모전 수준을 넘어 실제 농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사업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설계된 만큼 현장 수요와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과 사업모델 고도화 과정을 거친 뒤 실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초기 사업화 자금 지원과 현장 실증을 추진하며 농촌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각을 농촌 정책과 연계해 지역 문제 해결과 농촌 활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