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만난 집수리 교육의 가능성

유승균 HOUSE

춘천에서 만난 집수리 교육의 가능성
집수리아카데미 고치고, 실습 중심 리모델링 교육 운영 춘천시 동내면에 위치한 집수리아카데미 고치고는 집수리와 리모델링 기술을 직접 배우는 실습형 교육 공간이다. 타일, 필름, 도배, 실리콘, 전기, 설비 등 주거 공간을 고치는 데 필요한 여러 공정을 현직 실무 강사와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집수리 교육의 핵심은 ‘직접 해보는 경험’에 있다. 리모델링은 공정 순서와 자재의 특성, 공구 사용법을 알아야 하는 분야다. 영상이나 이론 수업만으로는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수까지 이해하기 어렵다. 고치고의 교육은 이론 설명에 머물지 않고, 수강생이 공구를 잡고 작업 과정을 따라가며 기술의 감각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다뤄보고, 공정별 작업 흐름을 확인하는 과정은 초보자에게도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타일을 붙이고, 실리콘을 쏘고, 필름을 시공하는 일은 겉으로 보기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준비 과정과 마감의 차이가 결과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실습 교육은 이러한 차이를 몸으로 이해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춘천에서 이런 교육이 진행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집수리와 리모델링 기술은 개인의 생활 공간 관리뿐 아니라 노후 주택, 빈집, 소규모 상가, 지역 공간 개선과도 맞닿아 있다. 지역 안에서 기술을 배우고, 그 기술이 다시 지역의 공간을 고치는 데 쓰일 수 있다면 교육의 의미는 단순한 취미나 자격 과정에 그치지 않는다. 집수리아카데미 고치고의 교육은 전문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시도이기도 하다. 현장을 모르는 사람도 기초부터 배울 수 있고, 관련 일을 준비하는 사람은 실제 작업 흐름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생활과 가까운 기술을 지역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확장 가능성이 있다. 집을 고치는 일은 결국 공간을 이해하는 일이다. 춘천에서 시작된 이 실습형 집수리 교육이 생활 기술 교육이자 지역 공간을 돌보는 하나의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육 장소는 춘천시 동내면 순환대로 758-1, 집수리아카데미 고치고다. 교육 문의와 신청은 고투런 홈페이지 및 공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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