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상동광산, 미·중 핵심광물 경쟁 속 주목

성세원 정책

영월 상동광산, 미·중 핵심광물 경쟁 속 주목
강원 영월 상동광산이 미·중 핵심광물 공급망 경쟁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텅스텐은 반도체, 건설장비, 석유 시추 장비뿐 아니라 미사일과 장갑차 등 방산 분야에도 쓰이는 전략 광물이다. 녹는점이 매우 높고 단단한 특성을 지녀 첨단 산업 전반에서 활용도가 크지만, 현재 세계 공급망은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텅스텐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해외 광산 확보에 나서면서 미국은 공급망 다변화를 서두르고 있다. 미국 국방 분야에서도 중국산 텅스텐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공급처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영월 상동광산의 재가동은 단순한 광산 개발을 넘어 국제 공급망 재편과 맞물린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상동광산은 과거 국내 대표 텅스텐 광산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해외 기업의 투자와 개발을 통해 생산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상동광산은 중국 외 지역에서 안정적인 텅스텐 공급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외신들은 이 광산이 장기적으로 글로벌 텅스텐 수급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역 입장에서도 상동광산의 부활은 산업적 의미가 크다. 핵심광물 개발을 통해 강원도가 첨단 산업 공급망의 한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광산 개발이 지역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환경 관리, 주민 수용성, 기반시설 확충 등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 상동광산이 세계 자원 경쟁의 한복판에 놓이면서 강원도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의 폐광·자원 지역을 넘어, 첨단 산업과 전략 광물 공급망을 연결하는 새로운 지역 산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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