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GS, 동해에 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조성 추진
강원도와 GS가 동해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6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우상호 강원도지사, 이정학 동해시장, 홍순기 GS 부회장, 황병소 GS E&R 대표이사, 도현수 GS AI인프라 대표이사, 이철휴 한국전력 강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 AI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맞춰 마련됐다. 강원도와 동해시, GS는 동해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에 AI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산업 생태계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동해 AI 데이터센터 캠퍼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기업 유치와 AI 인프라 산업 육성,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 신속한 행정지원,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동해 AI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동해시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 내 약 7만 평 부지에 조성된다. 2028년까지 1.2기가와트(GW) 규모를 우선 구축하고, 2029년까지 추가로 1.2GW를 확장해 총 2.4GW급 데이터센터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2.4GW급 AI 데이터센터는 단일 규모 기준 아시아 최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총투자비는 약 30조 원이며, GPU와 메모리 등 핵심 장비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12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GS가 보유한 발전 기반시설과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의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동해를 AI 인프라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기업이 투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상호 강원도지사는 “AI 데이터센터는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이자 미래 산업 경쟁력을 이끄는 성장 기반”이라며 “동해 AI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강원 AI 산업의 첫 프로젝트이자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투자에 전념하고 행정은 도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기업이 원하는 속도에 맞춰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기업과 연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강원자치도를 AI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